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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시대를 뛰어넘은 혁신적인 월경(越境)의 화가로써 르네상스 미술의 기초를 다진 조토(조토 디 본도네, Giotto di Bondone)

by cmyphoto's 2025. 3. 20.

육체노동을 경멸하는 풍습을 이어받은 르네상스 초기만 해도 장인의 신분인 미술가는 권력 구성체의 부속품과 같은 존재였으므로 미술품이 권력 욕망의 부속물로 여겨지는 것은 자연스러웠습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고대 그리스 시대 이래 미술가에게 씌여진 신분상의 억압과 구속이 거둬지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언제나 "작용에 대한 반작용"이라는 가로지기를 우리에게 가르칩니다. 그리고 역사는 그 가로지기 현상을 놓치지 않고 기록합니다. 철학사나 미술사가 14세기를 주목하는 까닭도 거기에 있습니다.

 

14세기 벽두의 화가인 조토의 출현이 바로 그것입니다.

오늘날까지 미술사가들은 신앙과 이성의 통일을 강조하는 토마스 아퀴나스 시대에 나타난 조토를 가리켜 "시대를 뛰어넘은 혁신적인 월경의 화가로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조토 디 본도네, Giotto di Bondone
위대한 혁명가 조토의 프레스코화

 

※ 르네상스 미술의 기초를 다진 조토는 ...

조토(조토 디 본도네, Giotto di Bondone)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화가이자 건축가로, 피렌체에서 활동하며 르네상스 미술의 기초를 다진 인물이다. 그의 작품은 중세 미술에서 르네상스 미술로의 전환을 상징하며, 특히 인물의 감정 표현과 공간의 깊이를 잘 나타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 조토의 생애
출생 연도: 1267년
출생지: 이탈리아, 피렌체 근처의 비스키오(Biscio) 
사망 연도: 1337년

조토는 어린 시절부터 미술에 재능을 보였으며, 그의 초기 작품은 프란체스코 수도회와 관련이 깊다. 그는 중세의 전통적인 양식에서 벗어나 인물의 감정과 현실감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주요 작품
프레스코화: 조토는 여러 교회에서 프레스코화를 그렸다. 특히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성당의 프레스코화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다.

※ 프레스코화는 벽화 기법 중 하나로, 젖은 석회 벽에 물감으로 직접 그리는 방식으로 이 기법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에서 사용되며, 특히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에 유명한 작품들이 많이 제작되었다.

 

프란체스코 성인이 잠들어 있는 이탈리아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성당 전경
이탈리아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성당 전경 야간풍경
위에서 내려다 본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성당 모습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성당 입구


 

 프레스코화의 정의

프레스코(fresco): 이탈리아어로 '신선하다'는 뜻으로, 덜 마른 회반죽 바탕에 물에 갠 안료로 채색한 벽화를 의미한다.
기법: 석회벽의 건조가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용성 그림물감으로 채화하는 방식이다.

 

프레스코화의 특징
내구성: 벽이 마르면서 색상이 고정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색상이 변하지 않고 벗겨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수정 용이성: 벽 표면층을 긁어내고 원하는 그림을 다시 그릴 수 있어 수정이나 보수가 수월하다.

 

역사적 배경
고대와 르네상스 : 프레스코화는 고대 로마에서 시작되어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에 많이 사용되었으며, 이 시기에 많은 유명한 벽화가 제작되었다.
동아시아의 프레스코화 : 한국, 중국, 일본에서도 프레스코 기법이 사용되었으며, 불교 벽화에서도 이 기법을 찾아볼 수 있  다.

 

프레스코화의 단점
자연재해에 취약 : 벽화는 자연재해에 취약하여, 건물의 부식이나 지진, 전쟁 등의 상황에서 손상될 수 있다.
접근성 문제 : 천장이나 사적인 영역에 위치한 작품이 많아 일반인이 쉽게 감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 프레스코화는 그 독특한 기법과 역사적 중요성 덕분에 예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기법은 단순한 벽화 그리기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다양한 문화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성당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성당은 이탈리아의 아시시에 위치한 중요한 종교적 건축물로, 특히 그 안에 있는 프레스코화로 유명하다. 이 성당은 성 프란체스코를 기리기 위해 세워졌으며, 그의 생애와 가르침을 담은 여러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다.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성당 2층 지오토(GIOTTO)가 그린 28폭의 프레스코화

 

평버만 시민이 프란체스코에게 경의를 표하다. 아씨시의 한 시민이 자신의 옷을 벗어 프란치스코 앞에 깔아주고 있는데, 프란체스코 그가 앞으로 훌륭한 일을 할 것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으로부터 마땅히 존경 받아야 함을 표현 하고 있다.

 

클라라으회 수녀들의 슬픔 성인의 유해가 아싸시로 옮겨지는 동안 모여든 군중들은 나뭇가지와 수많은 촛불과 함께 천상보화로 꾸민 성인의 육신을 클라라와 거룩한 동정녀들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불마차의 환시, 프란체스코가 아씨시 교구의 한 오두막에서 기도하는 중 어느 날 자정 무렵, 프란체스가 불이 밝혀진 마차를 타고 그들이 있는 오두막집을 대낮같이 비추어 그들을 놀라게 하였다.
프란치스코 대성당 아래층의 조토의 스승 치마부가 그린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
성 프란체스코의 법열
하늘에 있는 5개 의자들의 환시
양손에 난 성흔을 내보이시는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성 프란체스코 성당의 프레스코화
지오토의 프레스코화 : 성당의 상부 성당에는 지오토(Giotto)라는 유명한 화가가 그린 프레스코화가 있다. 이 작품들은 성 프란체스코의 생애와 기적을 묘사하고 있으며, 르네상스 미술의 기초를 다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성당의 역사적 배경
성 프란체스코의 생애 

성 프란체스코는 1181년경 아시시에서 태어나, 1228년에 성인으로 추대되었다. 그는 프란체스코 수도회를 창립하였으며, 그의 가르침은 기독교 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건축의 의미

성 프란체스코 성당은 성 프란체스코의 소박함과 신앙을 상징하며, 그의 수도회의 포교 활동을 확인하는 중요한 장소다. 성당의 건립은 아시시의 도시 형태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결론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성당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내부의 프레스코화들은 성 프란체스코의 삶과 가르침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 성당은 기독교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많은 방문객들에게 영감을 주는 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