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술

선사시대의 예술

by cmyphoto's 2025. 3. 29.

구석기 시대의 미술 활동에 대한 설명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 시기에 인간은 두 발로 일어서는 진화적 변화 덕분에 손의 자유를 얻었고, 이를 통해 도구를 만들고 다양한 예술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구석기 시대의 초기 도구들은 비교적 조잡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정교해졌습니다.
특히, 구석기 시대 후기인 오리냐크기(Upper Paleolithic)에는 동굴 벽화와 조각품 같은 예술 작품들이 등장했습니다. 이 시기의 예술은 주로 동물의 형상이나 인간의 모습, 그리고 다양한 상징적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프랑스의 라스코 동굴이나 스페인의 알타미라 동굴에서 발견된 벽화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예술 작품들은 당시 사람들의 생활, 신앙, 그리고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 참조

오리냐크기(期)는 구석기 시대의 한 시기로, 약 4만 2천 년 전부터 2만 년 전까지의 기간을 포함한다. 이 시기는 인류의 예술과 문화가 발전한 중요한 시기로, 특히 동굴 벽화와 조각품이 많이 남아 있다.



오리냐크기(期)의 특징
시기 

약 4만 2천 년 전 ~ 2만 년 전
주요 지역 

유럽, 특히 프랑스와 스페인 지역에서 많은 유적이 발견됨
주요 예술작품

동굴 벽화, 조각품, 도구 등

 

예술과 문화
● 동굴 벽화

선사시대의 대표적인 예술 형태로, 프랑스의 라스코 동굴과 스페인의 알타미라 동굴에서 발견된 벽화가 유명하다. 이들은 주로 동물의 사냥 장면과 자연을 묘사하고 있다.

프랑스 라스코 동굴 천장에 그려진 동물들, 기원전 15,000~10,000년경
1879년 스페인 북부 칸타브리아 지방의 알타미라(Altamira) 동굴에서 발견된 벽화(기원전 30,000~25,000년)
라스코 동굴 벽화

 

 

 

 

퐁다크 장식 동굴과 라스코 동굴은 선사시대 예술의 중요한 예시로, 각각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퐁다크 동굴은 약 3만 년 전의 벽화가 발견된 곳으로, 다양한 동물들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그 상태가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다. 이 동굴의 벽화는 예술의 출현과 발달에 대한 기존의 관념을 깨뜨리는 중요한 발견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라스코 동굴은 주로 동물을 소재로 한 벽화가 있으며, 특히 5.5m 크기의 들소 벽화가 유명하다. 라스코 동굴은 1948년에 일반에 개방되었으나, 방문자들로 인한 손상으로 인해 1963년에 폐쇄되었다. 현재는 라스코Ⅱ에서 복제된 벽화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조각품

이 시기에는 조각품도 많이 제작되었다. 특히, 여성의 형상을 형상화한 '비너스' 조각상이 많이 발견되었다.

비너스상(Venus figurines)은 후기 구석기 시대에 제작된 여성 형상의 조각품으로, 주로 돌이나 뼈로 만들어졌으며, 여성의 신체를 과장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조각상들은 대개 가슴, 엉덩이, 허벅지와 같은 특정 부위를 강조하여 조각되었으며, 이는 생식과 출산에 대한 상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비너스상은 대체로 환조 기법으로 제작되었지만, 일부는 부조 기법으로도 표현되었다.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기원전 26,000년경(그라베티아 시대 황토 착색이있는 석회암)

 

독일 남부 슈바벤 지역의 펠스 동굴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구석기 비너스 조각상(35,000년 전 무렵 크로마뇽인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

 

 

비너스상의 높이는 보통 4~25㎝ 정도이며, 제작 시기는 약 3만 5천 년에서 1만 년 전으로 추정된다. 이 조각상들은 주로 유럽과 시베리아 지역에서 발견되며, 대표적인 예로는 빌렌도르프(Venus of Willendorf), 브라셍푸이(Venus of Brassempouy), 돌리 베스토니스(Venus of Dolní Věstonice), 뷔레(Venus of Bouret) 등이 있다.

이러한 예술품은 단순한 미적 표현을 넘어서, 당시 사람들의 신앙, 문화, 그리고 생활 방식과 깊은 연관이 있다. 연구자들은 비너스상을 통해 선사 시대 사람들의 정신문화와 그들의 삶의 방식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비너스상은 인류의 초기 예술 활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여겨진다.

 


 

도구 제작 

오리냐크기 사람들은 석기 도구를 정교하게 제작하였으며, 이는 생존을 위한 필수품이자,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여겨졌다.

사우디서 발견한 '사파카 석기'

 

아라비아 반도에서 발견된 구석기 시대의 아슐리안 문화와 관련된 유물인 주먹도끼와 찍개는 석기 문화로, 아프리카와 유라시아, 한반도 등 넓은 지역에 분포했다. 이 문화는 약 260만 년 전부터 시작되어 25만 년 전까지 이어졌으며, 호모 에렉투스와 같은 인류 조상들이 이 도구들을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의 연구에서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사파카 지역에서 19만 년 전의 석기 유물이 발견되었고, 이는 아슐리안 문화의 연속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로 여겨진다. 이 유물들은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된 아슐리안 연장들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인류의 문화가 아프리카에서 아라비아 반도로 이전한 후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갔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러한 발견은 구석기 시대의 역사와 인류의 이동 경로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고고학자들은 이 유물들이 인류 조상들의 생활 방식과 문화적 발전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4년 구석기 유물 긁개 발견된 칠량면 학동마을

 

한국의 선사시대 유적 발굴 역사는 1970년대부터 전라남도 지역의 선사유적 조사가 시작되었으며, 1980년대부터는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1990년 이후에는 유적 발굴이 증가하여 현재까지 약 15곳에서 구석기 시대의 유물이나 유적이 발견되었다. 이들 유적은 주로 영산강 유역과 순천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2002년 8월에 발견된 장흥군 장동면 북교리 신북마을 일대의 구석기 후기 유적은 2008년에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순천 죽내리 구석기 유적도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또한, 칠량 학동마을에서 긁개 유물이 발견되었으나, 다른 유적이 확인되지 않아 도기념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향토문화유산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발굴과 연구는 한국의 선사시대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사회적 구조
사냥과 채집 

오리냐크기 사람들은 주로 사냥과 채집을 통해 생계를 유지했다. 이들은 대형 동물 사냥을 위해 협력하여 사냥을 하였고, 이는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석기시대 상상도

 

종교적 신앙

이 시기의 예술작품은 종교적 신앙이나 의식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동굴 벽화는 특정 동물이나 자연 현상에 대한 경외감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결과

오리냐크기는 인류의 문화와 예술이 발전한 중요한 시기로, 이 시기의 유적들은 인류의 역사와 진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 시기의 예술은 단순한 생존을 넘어서, 인간의 감정과 사고를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반응형